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갈 때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 2잔을 꼭 챙겨 마시는 편이다. RED등급 회원은 상당히 많은데..그만큼 백화점 쇼핑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
한 등급 높은 BLACK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쇼핑 실적이 조금 더 많아야 하는데.. 어쩌다보니 올해는 등급이 블랙으로 올라갔더라~
레드 등급과는 다르게...블랙 회원 전용 '주차스티커'도 받을 수 있고, 신세계에서 발행한 잡지가 우편물로 날아오기도 한다.
2020년 2월 1일 오후 5시 43분쯤에 도착한 신세계 멤버스바 더 블랙~ 그 이름처럼 완전 '검은색'의 컨셉이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신세계블랙 멤버스바는 지난 2019년 11월 15일에 오픈했다. (위치는 백화점 본점 4층 에고이스트 바로 옆)
왜 굳이 이렇게 따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 차별화를 둔 것 같더라. '핸드드립' 커피까지 제공되니까 ㅎㅎ
이곳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금,토,일은 저녁 7시 30분까지 연장)오후 5시 52분쯤 이었는데.. 바로 들어가진 않았고 같은 층에서 옷구경을 조금 하다가 다시 찾아갔다.
그런데 뭔가 컨셉이.. 별다방(스타벅스)와 너무 흡사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ㅎㅎㅎ 신세계에서도 절대 아니라고는 못할 듯~
저기 보이는 원두는 따로 판매하는 건 아니고.. 그냥 소품이라고 보면 됨.
신세계블랙 멤버스바~별다방 리저브 느낌
일반 메뉴와 바리스타 메뉴 주문하는 곳이 다르다~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테이크아웃을 하더라도.. 무조건 줄서서 기다렸다가 착석하고 주문해야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질문을 던지던데.. 이건 뭔가 좀 잘못된 시스템이 아닐까?
저기 안내문에도 보이듯.. 바리스타 메뉴는 주문대기 시간이 꽤 길다. 운영시간도 정해져 있고.. 좌석도 6~8개 밖에 없어서, 앞에 누군가가 앉아서 마시고 있으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딱히 제한된 이용시간도 없다.
우리가 착석한 시간은 오후 6시 21분~ 거의 30분을 기다린 결과였다.
빵까지 사와서 커피와 먹는 사람도 있어서 더 오래 걸린 듯. 그런데 주말이었는데도 평소와는 다르게 백화점에 그나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이 길진 않았다.(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때문?)
신세계블랙 멤버스바에서 제공되는 핸드드립용 원두는 '티에라 셀렉션'과 '티에라 콤롬비아'다. 둘 다 비슷하지만, '콤롬비아'의 산미가 조금더 강하다.
무조건 핸드드립은 아니고, 에어로프레스, v60(중력의 원리를 이용한 추출방식), 케멕스, 프렌치 프레스 등의 도구 중 하나만 선택하면 직원이 내려준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본관 4층에 있는 멤버스바의 내부~ 중앙에 올드해 보이는 커피 추출기가 보인다.
자세히 보니..일반 메뉴는 조금 나이가 있는 직원들이 해주고, 바리스타 메뉴는 젊은 직원들이 해준다. 복장과 이름표도 다르다.
그런데, 서 있는 곳보다 테이블이 높아서 그런가? 드립 장면이 뭔가 불편해 보인다.
우리가 주문한 바리스타 메뉴가 준비된 시간은 오후 6시 30분~ 레드 등급의 혜택과 또 다른 점은 1일 기준 무료 음료를 2개가 아닌 3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두 잔은 멤버스바에서 앉아 커피잔 내려 마셨고, 나머지 하나는 테이크아웃 잔에 아이스로 주문했다. 어떤 원두인지 작은 종이 카드를 올려놓는 것까지 별다방 리저브와 흡사하다 ㅎㅎ 게다가 미니 초코렛도 제공된다.
처음 가봤지만, 개선할 부분이 많은 곳이다. 좌석 부족으로 테이크아웃하려는 사람들까지 줄을 서야하고...ㅠㅠ 평소같은 분위기였다면 대기하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