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주말에 열리는 '마켓'을 탐색하던 로렌~ 조금 시간이 지난 포스팅이지만, 5월초쯤에 부산 정관쪽에서 소규모의 마켓이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플리마켓'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휘게장'도 그 중 하나입니다.
원래 '휘게소'라는 건물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마당에서 마켓을 여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런데 실제로 가봤더니.. 생각보다 소규모라서 조금 실망은 했어요.
2020년 5월 2일 오후 4시 5분~ 바로 앞 전용주차장이 만차라서 조금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중입니다. 휘게장의 배너형 거치대가 보이네요~
그런데.. '휘게'가 과연 무슨 뜻일까? 했는데.. 노르웨이 또는 덴마크어라고 하네요. 예전에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TV프로그램에서도 접했던 기억이^^
'휘게'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혹은.. 일상에서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을 의미합니다.
주차장쪽으로 들어갔더니.. 어느새 빈자리가 생겼네요. 주차도 타이밍이 좋아야 하나 봅니다ㅠㅠ 대형 천막이 보이는데.. 원래 여기가 뭘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마켓에 참여중이더군요~ 토요일 오후라서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대부분..
천막 옆쪽에도 파라솔을 펼치고, 영업중인 업체들과 손님들이 보입니다.
천막의 중심부에는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쉴 수 있는 파레트 의자도 보입니다. 내부가 약간 어두워서 그런지.. 파티 전구가 계속 켜져 있네요.
로렌과 함께 플리마켓을 워낙 많이 가봤던 경험이 있어서.. 특별하거나 신선한 물건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디자인도 비슷비슷~ 종류도 비슷비슷~뭐 그래도 나들이겸~ 보는 재미로 ㅎㅎ
여긴 옷을 판매하는 곳..그 뒤로 보이는 하얀색 건물이 '휘게소'입니다. 마켓을 열지 않는 평소에도 계속 영업을 하는 라이프 편집샵이라고 하네요.
정관 휘게소의 내부~ 라탄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보이고..
화분이나 꽃을 파는 곳도 있답니다. 공간에 비해서 물건들이 적어보여서 그런지.. 깝깝하지 않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요.
정관 휘게장~ 생각보다 소규모의 마켓
외부에 있는 휘게장도 이곳 휘게소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인듯 합니다. 라이프 편집샵이라곤 하지만.. 위치가 조금 외진 곳이라.. 옆에 카페가 없으면 별로 찾는 사람이 없을지도..
로렌의 관심은 '라탄' ㅎㅎ 불과 얼마전까지 라탄 수업도 받고 그랬었는데..
도로쪽에서 바라본 정관 휘게소의 입구~ 이 파란색 대문이 예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죠^^
여기는 그릇과 양초, 향수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꽤 넓어보이지만.. '광각'으로 찍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ㅎㅎ
달걀 모양~ 조개 모양의 양초들이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하얀색이라 상당히 깔끔하고 심플한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낙서(?)같은 그림과 휘게라는 글씨.. 직접 만든 로고인 듯~ 병을 보니까 향수같네요.
같은 로고가 새겨진 유리컵들.. 굉장히 심플해서 기념품으로 하나 정도 구매할만 합니다. 저희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ㅎㅎ
그 대신 다른 예쁜 유리잔을 택했던 로렌.. 이왕이면 흔한 물건들 보다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물건이 최고! 그런데 집에도 유리잔이 많은데 ㅠㅠ
휘게소에서 나온 우리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오뎅이나 치킨을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서 패스~ 그런데 이게 전부라니.. 정말 소규모이긴 합니다.
휘게장 전용 주차장 바로 뒤에는 멋지게 생긴 카페가 하나 보이는데요.. '브레이크인'이라는 카페라고 하네요. 여기까지 왔는데 커피라도 마실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일찍 집으로 가기로 ㅎㅎ
지금은 이 카페와 휘게소가 꽤 유명해져서.. 주말마다 버글버글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후 4시 23분쯤 주차했던 곳으로 이동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