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검사 또는 엘리베이터 검사가 끝난 후, 결과 성적서를 두꺼운 종이 '파일'로 받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관련 업체들마다 다르겠지만, '벨로 바인더'를 사용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 바인더를 처음 접해보면 이걸 어떻게 묶어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알고 보면 진짜 간단합니다.
물론, 벨로 바인더 구멍을 뚫으려면 전용 기기가 있어야겠지만... 이미 결합된 벨로 바인더를 분해해서 다시 재조립하는 건 쉽습니다. 종이 몇 장만 바꾸려고 한다면 꼭 이 방법을 이용해 보세요.
자~ 위 사진처럼, 종이 서류들이 벨로 바인더로 묶어서 하나의 파일이 된 상태입니다. 깔끔하긴 하죠?
파일을 뒤집어 보니까, 벨로 바인더의 반대쪽이 보입니다. 그런데 유심히 보세요~뭔가 길쭉한 플라스틱 끈이 구멍을 뚫고 나온 상태에서 안으로 접혀서 고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저 고정된 부분을 다시 들어 올리기만 하면 벨로 바인더 제거는 식은 죽 먹기예요^^ 이때, 스템플러 제거기나 송곳들을 이용하면 훨씬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바인더 끈을 빼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빼내는 방법을 알았다면, 나중에 결합하는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벨로 바인더 분해, 조립 방법만 알면 정말 쉽다.
파일 양쪽에 고정된 벨로 바인더의 한쪽 밑판을 들어 올리면 문서 전체를 빼낼 수도 있고~ 일부 종이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한쪽 밑판을 제거했더니, 반대편 바인더만 남은 상태입니다.
벨로 바인더를 모두 제거하면 실제로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말랑한 플라스틱 재질이에요.
결합된 상태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깔끔해 보이는데요. 위에서 이야기드렸듯이, 구멍을 뚫으려면 전용 기기가 있어야 종이에 펀칭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종이를 빼내고 교체한 다음, 다시 벨로 바인더를 결합하고 있습니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이죠.
밑판을 결합하고, 들어 올려진 상태의 바인더 끈 끝부분을 밑판 홈에 손가락으로 꾹 눌려보세요. 이렇게 하면 그 자리에 정말 쉽게 고정됩니다.
여기까지 벨로 바인더 분해 재조립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