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키즈포레스트 후기(20개월 아기)

2023년에 다녀왔던 호텔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폐점하고 1년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깜짝 놀랬습니다. 바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입니다.

 

예전에는 아기가 없을 때.. 단 둘이 '코엑스'를 구경하려고 투숙했던 경험이 있는 호텔인데~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느낌이 완전 달랐네요.

 

코엑스 쇼핑몰 구경도하고.. 별마당도서관도 가보고..당시 20개월이었던 아기 너무 말을 안들어서 달래느라 몸도 마음도 고생은 꽤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12월 17일 오후 2시 40분경~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대기하다가 아기는 잠이 오고~ 그래서 피아노 음악이 흘러나오던 바로 옆 카페에 들어가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예약했던 키즈포레스트룸 2박 요금은 798,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캐릭터'를 알고 모르는 것은 아기의 관심도가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듯해요. 핑크퐁과 아기상어에 의외로 큰 관심을 갖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ㅎㅎ

 

호텔 객실 전용(1층~ 25층) 엘리베이터 내부입니다. 주차장 밑 코엑스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포르스트룸은 5층 전용이에요.

 

5층에 내리면 복도가 이런 분위기입니다.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반겨주네요. 2박했던 객실은 554호~

 

키즈포레스트룸의 내부는?

 

계속 잠에 취해있던 20개월 아기를 안고 방으로 들어선 로렌~ 아이들을 위한 방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일반적인 객실과 많이 다르죠? 여기저기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가 눈에 띌 정도로 시선이 가네요.

 

아기 상어로 도배된 전용침대도 보이고..유용한 선물도 포장되어 있더라고요.(수건, 칫솔 세트 등)

 

그리고 침대 뒷편으로는..아주 병풍스럽고 올드한 느낌의 나무 문양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네요. (처음 봤을 때 뭔가 촌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객실 통유리에도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환하게 웃고 있군요.

 

창밖을 바라보니.. 왼쪽으로 '봉은사'가 보입니다. 야외 산책하기 딱 좋은 거리죠~

 

오른편을 바라보니.. 피트니스 클럽이 보이는군요. 런닝머신이 장난아니게 많아 보였다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키즈포레스트룸의 나이 기준은 모르겠으나.. 심심하지 말라는 의도인지~ 책도 여러권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코로나의 영향탓인지.. 리모콘도 꼼꼼히 소독된채 비닐에 싸여있고..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겨우 2박인데 무료 생수가 왜 이렇게 많을까..싶은데~ 거울 때문에 많이보이는 착시 현상 ㅎㅎ 20개월 아기까지 포함해서 3인이니까 1박에 3병씩 주는 듯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청소후에도 똑같은 걸보니..아기방이라서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듯~

 

아주 간소한 메뉴였지만.. 미니바 서비스도 있네요. 그리고 아이를 위한 슬리퍼도 제공된다는 사실이 너무 귀여웠어요. 물론 저희 아기는 별로 안좋아했지만~

 

너무나 귀여웠던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아기 전용 핑크퐁 의자와 쿠션도 있고..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장난감도 펼쳐져있습니다.

 

만약 방안에 아무것도 없었다면 정말 지루했을텐데..키즈포레스트룸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연말이라 비쌌지만 ㅠㅠ

 

무료로 제공되는 일리 캡슐 커피~

 

여기는 화장실, 샤워실 내부입니다. 욕조와 샤워부스는 분리되어 있어서 좋아요.

 

비데위에 올려진 핑크퐁 커버가 너무 앙증맞네요~ 저것도 저희 아기는 사용할 줄 몰라서...너무 이른 시기에 이런 방을 데러온거 아닌가 싶기도~

 

세면대에는 아기 칫솔세트와 성인용 어메니티(칫솔, 치약, 면도기 등)가 보이네요. 지금은 이런 류의 1회용품 금지로 제공하지 않는 호텔이 상당히 많아졌죠.

 

따뜻한 방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행복하게 놀던 20개월 아기..먹기도 잘먹고 ㅎㅎ

 

자세히 보니.. 침대위에 가랜드도 걸려있었네요.

 

잠잘때는 우리와 같은 침대에서 자더니.. 아기 전용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마음에 드나봅니다.

 

5층 복도 한쪽으로 걸어가면 핑크퐁 포토존이 나오는데요.. 이 녀석이 처음엔 신발도 안신고 나가려고 해서.. 간실히 신고 나왔네요. 좋다고 웃더니.. 갑자기 바닥은 왜 기는 거니 ㅠㅠ

 

여기는 1층에 있는 '브래서리' 레스토랑입니다.

 

밥먹을 때만 얌전했으면 좋으련만..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육아'인것 같네요. 식당에 갈 때마다 불안불안해요~ 계속 돌아다니려고 하고..먹다가 갑자기 집어던지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믿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 층별 안내입니다. 주차장은 지하 2층~5층까지 있고요. 코엑스로 가려면 지하 2층에 내리시면 됩니다.

 

예전에 이 호텔에 방문했을 때는, 브래서리 레스토랑 바로 옆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코엑스몰까지 이동했었는데요..

 

엘레베이터를 타니까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더라고요.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2층에 내리면 호텔 아케이드가 보입니다.

 

호텔 아케이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이어집니다.

 

무려 25년간 영업했던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코엑스가 지난 2024년 7월 1일로 폐업했고요~ 1년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5년 9월중 개장예정이라고 하네요.

 

실적 부진이나 소유권 매각 이런건 전혀 사실이 아니고, 파르나스 호텔이 계속해서 소유, 운영하는데.. 단순히 브랜드 명칭만 바뀌는 것 같습니다.(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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