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1박(32개월 아기)
남아있는 연차를 이용해서 금요일부터 1박 2일간 경주를 찾았습니다. 또 다른 휴가기간도 남아있어서 일부러 멀리가진 않았고요~
이번에는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호텔을 예약했는데요. 경주 보문호수 주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입니다.
분명히 이 위치에 다른 호텔이 영업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아봤더니, 1992년 7월에 개관했던 '호텔 현대 경주'였더라고요.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로 바뀐건 지난 2022년 4월입니다.
2024년 12월 7일 오후, 호텔 정문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이동합니다. 예식장도 있다보니 주차장은 꽤 넓습니다.(주차가능 대수는 총 491대) 라한 셀렉트 경주는 5성급 관광호텔이예요.
호텔이름이 특이해서 '라한'의 뜻을 검색해보니.. '라온(즐거움)'과 한국의 '한(韓)'을 조합한 단어라고 하네요. 경주이외에도 전주, 포항, 울산, 목포에도 호텔이 있습니다.
여기가 로비입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인데.. 오후 2시 30분쯤에 체크인을 해주시더라고요. 금요일이라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더군요.
보증용도의 신용카드 제시 이외에는 특별한 절차없이 빠른 체크인이 가능하더군요. (주차도 별도의 주차등록 필요없이 자유롭게 입출차 가능)
라한 호텔의 룸카드~ 조식이 포함된 상품을 예약했었습니다.(금요일 투숙 1박 요금 : 332,500원)
지하 1층에 있는 '더플레이트' 레스토랑의 조식 뷔페 쿠폰~ 32개월 아기는 당연히 무료
지하 2층부터 12층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의 내부입니다.
총 5대의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보문호수 방향의 엘리베이터는 창문이 있어서 개방감은 좋지만.. 내부가 좁은 편입니다. 엘레비에터 대수가 많으니..체크아웃 시간 이외에는 버튼을 누르고 오래 기다리는 일은 거의 없더군요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의 객실 수는 총 430실 입니다.(디럭스 292실, 패밀리 104실, 스위트 31실, 테마룸 3실)
10층에 도착해서 객실 방향으로 가는 복도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닥이 타일이라서 어? 이 호텔은 바닥이 전부 타일인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객실 통로 복도를 보면 아주 전형적인 매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0층 객실 복도~ 이렇게 매트가 길게 이어지고 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천장이 조금 낮다는 느낌.. 겨우 2m정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디럭스 트윈룸' 객실 내부
저희 가족이 1박했던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1011호실입니다.
객실 내부가 깨끗한 상태로 찍었어야 하는데.. 첫 날은 너무 피곤했었는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지저분하죠? ㅎㅎ
여기가 '디럭스 트윈'룸입니다.(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1개 ) 내부 면적은 39㎡,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에서 가장 많은 타입의 객실이예요(총 252실)
객실 입구와 옷걸이
여기는 샤워실~ 욕조와 샤워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2024년 3월부터 객실내 일부 일회용품 무상제공 중단(칫솔, 치약)되었고요. 수압도 평균이상이고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야간에 수영장을 이용한다고 객실내 욕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화장실 칸은 문이 전혀 없네요. 조금 좁아서 그런가..왜 설치를 안했는지 궁금~
이건 클럽라한 신규 가입 회원만 받을 수 있는 웰컴스낵(약과)입니다.
큼직한 약과가 3~4개정도 담겨있는데요.아기가 정말 맛있게 먹으니 뿌듯^^ 가입하는데 몇분 걸리지도 않으니.. 시간나면 꼭 해보세요. 약과는 카페(경주산책)에서 휴대폰 번호 확인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은 주변에 편의점이 없다는 단점이..대신, 그로서리(경주상점)이 1층에 있는데..종류가 너무 없어요.
호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라 비싸기도 하고~ 다음 번에 갈 때는 꼭 외부 편의점에서 물건을 충분히 구매해야 할 것 같네요. (카페(경주산책)과 그로서리(경주상점)의 영업시간은 저녁 9시까지)
이건 '샤쉐'입니다. 일명 '향주머니'라고도 하죠. 옷장에 넣어두면 향기로움이 가득할 듯^^
12월에는 객실내 난방(히터)가동만 가능합니다. 어쩐지..햇살이 너무 강하고 조금 더워서 에어컨을 가동했더니 꿈쩍도 안하더라고요.
미니냉장고 위 테이블에는 주전자와 커피, 녹차 티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는 비번없고 그냥 객실번호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미니 냉장고에는 생수 3병, 탄산수 1병이 무료로 제공되고요~ 각 층 31호실 왼쪽에 '제빙기'가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12월에는 보문호수쪽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눈이 부실 정도 ㅎㅎ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여행하기 딱 좋았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쌀쌀하긴 했지만..
잠시 호텔 밑으로 내려가서 호수 주변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바람도 장난아니게 불어오네요~
다시 호텔 내부로 들어와서 마켓338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다가.. 아기도 있고 조금 그래서 룸서비스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와 제육볶음)
그런데 룸서비스도 마켓338에 있는 식당 메뉴와 똑같더라고요.(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 양이 조금 부실하긴 했으나.. 맛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찬바람도 쐬고.. 배도 부르니.. 잠이 오기 시작한 우리 가족^^ 결국 낮잠을 자고 저녁 6시가 넘어서 일어났죠. 겨우 1박이라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수영장'을 이용하기로 했고요.
라한 셀렉트 수영장 내부, 영업시간, 요금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수영장은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투숙객이라고 무료가 아니고요. 50%할인이 적용됩니다. 할인시 성인 2만원, 소인(24개월~ 초등학생) 14,000원의 요금~ 그런데 32개월 아기까지 요금이 있다니 조금 놀랐음..
여행가기전에는 키즈카페도 이용할 예정이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러지 못했네요. 키즈카페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숙객은 성인 6,000원, 소인(12개월~ 초등학생) 18,000원 입니다.
겨울 시즌에는 외부 풀장을 이용할 수 없어서, 내부 수영장만 이용해야 했습니다. 규모가 소박하긴 했지만.. 아기가 놀기에는 딱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게 관리도 잘되고~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로비 크리스마스 포토존~ 수영장에서 나오기전에 전화로 야식(치킨)을 미리 주문해서 찾아는 길에 잠시 들렸죠.
완전 순살 치킨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개봉해보니 치킨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치킨윙이 오히려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예전에 맥주 안주로 즐겨먹었는데^^
1층에 있는 수유실은 24시간 이용가능합니다. '전자렌지'도 이곳에만 있으니..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요. 그런데 내부가 좁은 편입니다. 똑같이 생긴 수유실이 양쪽에 있으니 아무거나 이용하시면 돼요.
방내부가 많이 건조해서 로비에 내려간 김에 가습기 요청을 하면 바로 객실로 보내주십니다. 투숙객이 많으면 요청해도 못받을 가능성도 있으니.. 체크인하면서 바로 요청하세요~
자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아기가 혹시라도 낙상할까봐.. 침대 2개를 붙여서 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침대받침이 고정된 구조라 조금 당황..애초에 싱크베드1, 더블베드1만 사용할 수 있는 방이라고 그런 모양이에요.
다행스러운 점은 매트리스가 받침에 완전히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벨크로로 고정되기 때문에 힘으로 밀면 쉽게 옮겨집니다.
침대 하나는 벽쪽으로 밀고.. 다른 하나도 그냥 밀어버리니까 위 사진처럼 하나의 침대가 되더라는~
다음 날 아침.. 다시 매트리스를 원위치로 옮겼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도토리 인형을 애착하는 32개월 아기는 푹~ 잤는지 기분이 날아갈 듯 ㅎㅎ
호텔 조식을 제공하는 곳은 지하 1층에 있는 '더플레이트' 레스토랑입니다. 조식의 경우, 화~금(오전 7시~10시), 토,일,월(오전 6시 30분~ 10시 30분) 4부제로 운영되고요.
조식이 포함된 객실이 아닌데, 별도로 이용하려면 대인 45,000원~ 소인 25,000원(48개월~초등학생) 비용이 필요합니다.
식당에만 가면 가만 앉아있지 못하는 아기의 변덕스런 행동에.. 조식을 편하게 즐기기가 부담스러워서 앞으로 되도록이면 호텔 예약시 조식은 배제할 생각이예요 ㅠㅠ
여기는 호텔 1층 정문~
체크아웃후 잠시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는 32개월 아기^^ 반짝 거리는 물건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동글동글하고 큼직한 오너먼트를 양손에 잡고 생긋이 웃고있는 아기~
여기까지 라한 셀렉트 경주 호텔 1박 후기 였습니다. 아기 데리고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라한셀렉트 경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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