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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는 바샤커피 집에서 내려봤더니 이런 맛

곰가든 2025. 2. 11.

TWG, 바샤커피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싱가포르를 여행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 이 브랜드를 접해보셨을꺼예요.

 

작년(2024년)연말 가족 여행으로 서울을 다녀왔었는데요~ 숙소 근처에 '바샤커피'가 팝업스토어로 운영되고 있길래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비싸지만 구매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보면 '반전'일 수도 있는데..커피의 역사나 맛보다는 '마켓팅'을 너무나 잘해서 유명해진 그런 브랜드입니다.

 

마켓팅으로 급성장한 고급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바샤커피는 모로코계 프랑스인 '타하 부크딥'이 싱가포르에서 설립한(2019년) 커피 브랜드입니다. TWG라는 고급 차브랜드도 이 사람이 설립했죠(2012년)

 

실제로 바샤커피의 모델이 된 장소는 커피하우스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입니다. 타하 부크팁이 여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바샤커피의 매장 인테리어와 패키지 디자인

 

지난 2014년 12월 18일 오후 12시 28분경에 방문했던 롯데월드몰 바샤커피 팝업스토어~

 

싱가포르를 여행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지만 커피를 구매하거나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바샤커피가 '고급 커피'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나 패키지를 상당히 고급스럽게 디자인했습니다.

 

커피 패키지를 보면, 대체적으로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색'이 도는 갈색의 배경속에 바샤커피 로고가 간지나게 박혀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일가요? 실제로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바샤커피를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의도적인 바샤커피의 구라 마케팅~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바샤커피는 역사와 전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고급화' 전략 마케팅으로 성공한 커피브랜드입니다.

 

위 사진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했던 한정판 바샤커피인데요.(삼바나이트 커피) 케이스만 봐보세요. 정말 화려하고 굉장히 퀄리티가 남다릅니다.

 

바샤커피 로고 바로 밑을 보시면, '1910 MARRAKECH' 표시되어 있어서 혹시 1910년에 설립된 브랜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다.

 

타하 부크딥은 TWG를 설립할 당시에.. 1837이라는 숫자를 로고 밑에 표시해서 뭔가 역사가 오래된 전통 브랜드인 것처럼 구라 마케팅을 했었죠.

 

하지만 놀랍게도 마케팅이 크게 성공했고 효과가 입증되었기에, 바샤커피도 같은 마케팅을 사용하게 된거죠~

 

바샤커피의 종류와 가격.. 그리고 맛은?

 

 

지금은 아기 장난감 통으로 활용하고 있는 바샤커피 케이스입니다. 내부가 전부 금색이라 정말 화려합니다. 꼭 보석함 같기도 하고 ㅎㅎ

 

바샤커피는 해외직구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네이버에 있는 바샤커피 공식몰을 통해서도 구매가능 합니다. 보통 250g 원두가 62,000원 정도(가격이 어마무시하죠?)

 

👉︎바샤커피 공식몰 확인

 

커피 종류가 꽤 많은 편이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가 오프라인으로 구매했던 삼바나이트는 판매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집에 있는 자동 드립머신으로 바샤커피를 내려봅니다.

 

삼바나이트는 브랜딩된 커피인데 '시나몬'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이게 커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커피향은 거의 나질 않더라고요.

 

정성스럽게 내려진 바샤커피.. 한 모금 마셔보니.. 커피보다는 한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ㅎㅎ

 

그렇다고 한약맛은 아니고 시나몬향이 입맛에 가득 퍼진다고 할까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차라리 시나몬롤을 먹으면서, 블랜딩이 아닌 오리지날 원두커피를 마시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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