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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26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또 하나의 슬로우 시티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에서 '중세시대'의 느낌이 물씬 풍김과 동시에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되는 도시를 3곳이나 갔었는데, '오르비에토'도 그중 하나였다.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다면 '오르비에토'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움브리아주 바위산(해발고도 195m)에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 시티(Slow City)~  지나치게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언제나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에 지쳐있다면 이런 느릿느릿한 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인생에서 값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패키지여행이라서 아주 어설픈 슬로우틱 여행이긴 했지만 ㅎㅎ '아시시'를 떠나 오르비에토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반쯤이었다. 오리비에토는 도시 전체가 바위산 위에 있었기에 '푸니콜라레(funicolare)'라고 .. 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 2015. 12. 21.

이탈리아 '아시시'의 아침여행! 성인들을 찾아서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의 4번째 날 새벽 일찍 찾아간 곳은 '아시시(Assisi)'라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아시시는 이탈리아 중부지역의 움브리아주에 속해 있는데, 스바지오산 경사면에 펼쳐져 있진 언덕 위의 작은 도시이고..예전부터 '성 프란체스코'와 '성녀 키아라'의 탄생지로 유명했기에 해마다 많은 성지순례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2세기에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마을인 만큼,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포함해서 프란체스코 계열의 교회들도 있다. 이제 거의 시차 적응이 끝난 우리는 관광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어폰을 꽂은채 가이드를 따라 본격적으로 아시시 여행에 나섰다. 아시시에 도착한 시간은 9시 반쯤이었던 것 같다. 평일이었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조금 한산한 분위기~바로 전날 갔었던 산지미냐노처럼 돌을 쌓.. 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 2015. 12. 14.

조용하고 클래식한 이탈리아 호텔 '미켈란젤로'

지난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의 3번째 숙소는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이 호텔이었다. 이름만 들어보면 왠지 도시 중심부에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기는데..우리가 갔던 미켈란젤로 호텔은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시골에 있었다.  시골이었지만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이었기에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낭만적이더라. 중간에 관광버스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그래서 원래 일정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그 덕에 해가 붉게 물들어가는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었으니까. 미켈란젤로 호텔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시에나현 외곽에 있다. 워낙 외곽이다보니까 바깥에 나가봤자 갈 곳이 전혀 없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시골에 있는 '미켈란젤로' 호텔의 입구이다. 첫 느낌부터 아~ 상당히 오래된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 2015. 12. 11.

이탈리아 '산지미냐노' 강렬한 중세의 분위기

이탈리아 여행의 세 번째 날, 피렌체를 오후 3시 반쯤에 도착한 곳은 '산지미냐노'라는 작은 도시였다. (피렌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소요) 산지미냐노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주 '시에나' 현에 속한 곳이다. 이탈리아를 떠올리면 흔히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을 생각하게 되지만 그런 대도시에 비하면 생소한 지역이다.  관광객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고~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여행이나 자유여행이 아니라면 가기 어려운 그런 곳이라는 이야기다. 이날의 마지막 여행코스였는데 여기서도 꽤 많이 걸어 다녔던 것 같다. 이탈리아 여행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과 마치 화보 속에서나 볼법한 거리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충만하다. 주차장에 내린 다음, 현지 가이드를 따라서 언덕 위로 계속 올라갔다. 피렌체까지는 구름 한.. 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 2015. 12. 8.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본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보냈던 시간만큼이나 짧았던 피렌체 패키지여행~ 피렌체 중심가 관광을 끝내고 다시 관광버스에 오르자마자, 피렌체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다. 아르노강과 피렌체의 중심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다고 하더라. 5분도 되지 않아서 도착!  이곳에서는 '발 도장'만 찍듯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였다. 내려서 5분(?) 정도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야 했으니까^^ 사실 현지가이드가 시간을 더 주웠어도 더워서 버스로 피신하고 싶더라. 이곳은 피렌체 중심부와는 다르게 햇볕을 피할만한 장소가 없다. (다비드상 밑 그늘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ㅋ) 그래도 이탈리아 피렌체까지 왔는데 기념촬영을 하지 않을 수야 있나~ 일단, 버스에서 내려서 곧바로 피렌체 전경.. 해외여행기&TIP/이탈리아 2015.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