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가정에서 '밑반찬용'으로 고구마 줄기 무침을 선호하고 있다.(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음^^) 그런데 준비 과정이 정말 귀찮고 번거로운 식재료다.
매번 그 많은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기는 모습을 보거나, 직접 해보면 왜 이걸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심지어 그렇게 계속 껍질을 제거하다 보면 손가락 끝이 까매진다. (이게 잘 씻기지 않는데.. 시간이 지나면 차츰 사라지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음)
그렇다면.. '고구마 줄기'는 과연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
우선, 식이 섬유와 수분이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등도 다량 함유된 식재료다.
그외에도 면역력 향상과 육체 피로 회복, 피부 개선,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 효과도 있다.
고구마 줄기의 '칼륨' 성분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시켜서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왜 고구마 줄기 껍질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내는지 그 이유가 궁금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고구마 줄기로 반찬을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껍질을 벗길 필요는 없다.
매년 7~8월은 고구마 줄기 자체가 연하기 때문에, 굳이 껍질을 까지 않고 조리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하지만, '처서(處暑)' 이후의 고구마 줄기는 씹힐 때 식감이 질기고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음.
고구마 줄기의 효능과 껍질 제거 이유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고구마 줄기 껍질을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소금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은.. 위 사진처럼 고구마 줄기의 어느 한쪽 끝에서 끝으로 그냥 벗겨내는데..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오래 걸리는 편이다. 게다가 손끝이 까매진다는 최대의 단점이 있다.(그래서 비닐 장갑이 필수)
그래서 소금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많은 도움을 준다. 소금물 (물 5컵과 소금 2큰술)과 고구마 줄기를 섞고 약 10분간 담가 두면, 고구마 줄기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고 알려져 있다.
소금물 사용의 원리는 이렇다.. '삼투압' 작용의 영향으로 고구마 줄기 껍질과 속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껍질 벗겨낼 때, 중간에 뚝뚝 끊기는 일이 거의 없게 되고..손톱 밑이 까맣게 물들지 않는다고 한다^^ 고구마 줄기 껍질로 밑반찬을 만드는 분들을 꼭 참고하시길~